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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존 탈북자 모티브 ‘로기완’…연민 장사 아닐까 고민했죠
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창비 사옥에서 만난 조해진은 “『로기완을 만났다』는 공감과 연대에 관한 소설”이라고 했다.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지난 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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탈북여성 1호 통일연구원 "내 최고 호사는 명품가방 아닌 책"
통일연구원의 탈북 여성 공채 1호 부연구위원 조현정 박사. 지난 2일 중앙일보와 인터뷰 중이다. 우상조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통일연구원 7층의 한 연구실에 들어서면 '빨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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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로기완' 원작소설가 조해진 "난민의 삶 생각하는 계기 되길"
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'로기완'(감독 김희진)은 탈북 청년의 생존기다. 북한에서 탈출한 뒤 중국 옌지(延吉, 연길)에 숨어 사는 기완(송중기)은 교통사고로 어머니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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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가로 47년, 그는 빛과 어둠 사이 방랑자였다
━ 고 김중만 사진작가 첫 번째 회고전 1998년 가족과 함께 처음 방문한 아프리카에서 김중만 작가는 자유롭고 경이로운 찰나를 포착해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 사진전을 열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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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北에 있는 엄마가 죽었대요"…북한판 『안네의 일기』 담긴 참상
북한이탈주민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『은경이 일기』의 삽화. 북한연구소 제공 고교생 은경이는 고민이 많다. 추운 날씨에 바지 대신 교복 치마를 입고 빨간 넥타이를 매야 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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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자는 혼자여야 곱게 늙는다? 돌아온 71세 랑콤 뮤즈의 증명
이자벨라 로셀리니. 1980년대 광고 사진이다. 출처 및 저작권 Isabella Rossellini instagram 위의 사진은 1981년 한 프랑스 명품 화장품 브랜드 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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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돌 훈련 방불케한 샬라메표 '웡카'…다음은 밥 딜런이다
영화 '웡카'(1월 31일 개봉)는 꿈과 열정 가득한 초콜릿 메이커 '윌리 웡카'(티모시 샬라메)가 전세계 진귀한 재료로 만든 마법의 초콜릿을 처음 세상에 선보이는 여정을 담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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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' 국내외서 깊은 반향
‘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’ [차이정원 제공] 이지성 작가의 신작 ‘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’가 국내외에서 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. ‘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’는 이지성 작가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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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형석의 100년 산책] 자유를 찾아서…나도 탈북자의 한 사람이었다
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1947년의 일이다. 해방 2년 후였기 때문에 북녘 고향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. 그러나 공산정권 밑에서는 교육다운 교육이 불가능했기에 내가 추진해온 중고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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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동네서 공개처형 본 뒤 탈북 결심"…탈북여성이 전한 北 실상
17일(현지시간)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인권단체들이 개최한 '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제네바 정상회의' 행사에 탈북민 한송미(가운데)씨가 프리덤스피커즈인터내셔널(FSI)의 공동대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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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인 브로커가 탈북 10대 소녀 성폭행 파문
탈북자들의 인권을 위한다는 기획 탈북 브로커가 오히려 그들의 인권을 짓밟아온 게 드러났다. 절박한 상황에 놓인 탈북자들의 처지를 이용했다. 10대 소녀도 성적으로 유린했다. 자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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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] 끝없는 탈출 … 그러나 안전지대는 없다
'디아스포라(Diaspora)'란 말이 있다. 본래는 팔레스타인 바깥의 유대인을 뜻하지만 요즘엔 한국 문단에서도 종종 등장한다. 우리 문단에선 한반도 외부에 거주하는 한민족의 삶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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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쓰기에 대한 글쓰기, 튀는 상상력
해마다 신문사 신춘문예나 문학잡지의 소설상 공모에는 수백, 수천 명이 몰린다. 작가가 되려는 사람은 여전히 차고 넘친다. 바꿔 말하면 뭔가 타인에게 말을 걸고 싶거나 자기 스스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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탈북 5년 만에 ‘실버 재가 서비스’ 창업한 육홍숙씨
딸만 겨우 데리고 북한을 빠져나온 엄마에게 한국 사회는 또 다른 전쟁터였다. 식당일, 미싱일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지만 삶은 나아질 기미가 없었다. ‘이렇게 살아선 희망이 없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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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탈북자엄마 앞에서 아이 질식사시키고, 기독교인 불 붙은 십자가에 매달아"北 인권침해보고서
#1. "중국 국경을 넘다가 체포된 임산부가 구치소에서 아기를 낳았다. 군인 병원의 한 간호사는 아기 엄마가 보는 앞에서 아기를 젖은 수건으로 질식시켜 죽였다. 아기를 '중국놈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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탈북자 북송 막기, 여성계가 뭉쳤다
탈북자 인권 문제에 엄마들이 나섰다. 이들은 지난 2일 탈북자 북송 반대를 외치다 실신해 입원한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의 뒤를 이어 서울 효자동의 중국대사관 앞으로 모여들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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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낀세대·쉰세대' 탈북 1.5세대의 정체성 리포트
그렇지 않아도 청소년은 자기 영혼이 터질 것 같고 상처투성이라고 여긴다. 그러니 탈북 청소년의 내면은 어떻겠는가. 그들 내부는 참담하다. 소박한 꿈은, 남한 또래들이 겪는 현실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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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로나온책] 무지한 스승 外
인문·사회 ◆무지한 스승(자크 랑시에르 지음, 양창렬 옮김, 궁리, 288쪽, 1만5000원)=“창시자는 그것을 이미 예언했었다. 보편적 가르침은 뿌리 내리지 못할 것이라고. 그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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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네파일] 2006년 1월, 대한민국 인권의 풍경
여기 독재정권의 지하실에 갇혀 자백을 강요당하는 젊은이가 있다. 어, 그런데 이상하다. 카메라는 이 젊은이가 아니라 모진 고문을 가하던 독재의 하수인 쪽으로 관심을 돌린다. 주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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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라마로 MC로 바쁜 염정아…데뷔 후 7년 전성기
특별한 오르내림 없이 7년간 꾸준한 활동을 해 온 탤런트 염정아가 요즘 부쩍 바빠졌다. KBS2 주말극 '야망의 전설' 에서 최수종을 사랑하는 여인 (재희) 역을 맡은 데 이어 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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젊은 엄마,예비 엄마들에게
적은 체중으로 태어난 아기는 어른이 되어 영양과잉인 환경에서 살게 되면 쉽게 비만해지고, 각종 성인병에 걸리기 쉽다. 영양부족 상태에서 출산된 아기는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는 체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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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명 다 끌려나왔다
자유의 땅으로 들어가려는 자와 이를 막는 자의 처절한 몸싸움. 장길수군 친척 5명이 지난 8일 중국 선양(瀋陽)의 일본 총영사관에 진입하려다 중국 경찰의 제지로 실패한 장면을 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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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브리핑] 탈북청소년 셋 라오스 한국공관에
북한을 탈출한 어린이와 청소년 등 3명(사진)이 2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주재 태국영사관에 진입했다. 이들은 곧바로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으로 옮겨져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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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ED 울린 탈북女 "길에 버려진 아이 손에…"
“어렸을 적, 저는 제 조국이 세상에서 제일 살기 좋은 나라인 줄 알았습니다. 어느 날, 엄마가 길가에 버려진 여자아이를 데려왔는데, 손엔 이런 쪽지를 들고 있더군요. ‘당신이 이